Name
Title
김보민
Title
낭만적 도피
Preface
현실에 좌절해 다채로웠던 나의 동심을 되짚어 찾아가 보려 한다.
현실에 좌절해 다채로웠던 나의 동심을 되짚어 찾아가 보려 한다.
이야기를 좋아했던 나는 유독 동화책을 손에 쥐고 놓을 줄 몰랐다. 그래서인지 나에게 세상은 동화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처럼 다채롭고 아름답게 다가왔다. 점차 현실을 마주하며 다채롭다고 느껴졌던 세상은 색이 빠져 결국 차가운 현실만이 남았고 동화를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그 시절의 나의 동심은 기화돼버렸다.
냉담한 현실에서 그 시절의 동심으로 도망치고 싶다.
비록 현실에 치여 동심과 동떨어져 있지만 잠시나마 나의 낭만적인 동심을 되찾아 따스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낭만적인 동심 속으로 도망치고 싶다.



